지난 24일 정기총회서 이사 전원 찬성으로 추대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이사장에 이규배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 24일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참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이규배 교수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이 이사장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제주4·3연구소장을 맡았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실무위원, 5·18기념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반일 그 새로운 시작’, ‘누가 일본의 얼굴을 보았는가’, ‘일본,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 등이 있다.
한편 1989년 문을 연 제주4·3연구소는 올해 연구조사사업으로 서북청년회 실태조사 3차년도 사업(이북5도민 제주 정착사)과 제주4·3유적지 추가조사 학술 용역에 나선다.
학술교육사업으로 제주4·3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증언본풀이 열일곱번째 마당, 전국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4·3역사기행 등을 펼친다.
김종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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