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 손흥민 최우수선수로 선정

▲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이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지배한 토트넘 손흥민이 현지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9.18점을 줬다.

이날 양 팀에서 평점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과 후반 9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도맡았다.

손흥민 대신 출전한 라멜라는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평점 6.51점에 그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털팰리스 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전에 기용될 선수가 누구인지 플레이로 증명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 경기를 치르는데, 손흥민이 실력을 뽐내면서 해당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후반 38분에 교체 출전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그는 첫 골을 기술적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 골은 한번 튀어 오른 공을 헤딩으로 잘 연결해 생산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 중 평점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만 15경기에 나와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며 홈구장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조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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