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부 비롯해 40대·50대·60대부 4강 대결 구도 확정

제주지역 연령대별 생활체육축구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제18회 제주매일기 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가 4일 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가운데 4일 각 연령대별 우승팀 및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일과 4일, 10일과 11일 제주시 외도·이호·사라봉구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 여성부 우승팀.

대회 둘째 날을 맞아 제주시 외도구장에서 진행된 제18회 제주매일기 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에 여성부 결승에선 표선여성(코치 강아주)이 용여성(단장 안태호, 감독 박창훈)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지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표선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산남을 3대1로 누르고 지난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한 껏 오른 표선의 기세는 결승전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표선은 용여성과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70대부 우승팀.

이어 진행된 70대부 경기에선 제주70축구회(단장 양순철, 감독 정제윤)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삼다장수축구회와의 1차전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70축구회는 오후에 진행된 제주장수축구회와의 결승전에서 6대1 대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30대부 경기에선 백송(단장 강철민, 감독 박정철)과 신제주(단장 현대춘, 감독 윤동열), FC제주(단장 부기정, 감독 김성율), 삼성(단장 전기현, 감독 김승환)이 각각 4강에 진출했다.

백송은 지난 3일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열린 JSFC와의 8강전에서 접전 끝에 1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천후그린을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전년도 우승팀 신제주와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어진 경기에서 FC제주는 관덕과의 8강전에서 5대2로 승리했으며, 삼성은 진드르를 4대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2·30대부 4강전 경기는 오는 10일 10시부터 제주시 사라봉 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백송은 신제주와, FC제주는 삼성과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 여성부 결승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40대부에선 삼성(단장 전기현, 감독 김승환)과 신제주(단장 현대춘, 감독 이현찬), S포에버(단장 김제헌, 감독 윤영복), 청룡(단장 박재용, 감독 김태완)이 각각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사라봉구장에서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 삼성은 FC제주와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4대3) 승리로 8강에 진출했으며, 신제주는 전년도 우승팀인 별방을 3대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막강 화력을 앞세운 S포에버는 백록과의 8강전에서 8대1 대승으로 4강에 진출했으며, 서귀포청명을 5대1로 대파한 청룡 역시 준결승에 올랐다.

삼성과 신제주, S포에버와 청솔은 오는 10일 오후 12시10분과 1시15분 사라봉구장에서 각각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각 경기 우승자는 11일 오후 12시1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갖게 된다.

▲ 50대부 8강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50대부에서도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날 제주시 이호구장에서 진행된 50대부 8강전에선 신제주(단장 현대춘, 감독 강승남)와 일출(단장·감독 강만선), 삼성(단장 이광식, 감독 이인귀)과 FC제주(단장 조관석, 감독 채순효)가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제주는 이날 오전 한라와의 8강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고, 일출은 외도를 2대1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오후에 재개된 8강전에선 삼성이 최남단에 2대1로 승리했고, FC제주는 별방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4대3)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에 올랐다.

오는 10일 오후 12시10부터 외도구장에서 진행되는 준결승전은 신제주와 일출, 삼성과 FC제주가 각각 맞붙게 되며, 우승자는 11일 오후 1시15분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60대부도 4강팀이 가려졌다.

이날 제주시 사라봉구장과 이호구장에서 각각 진행된 60대부 8강전 경기에선 서귀포(단장 고의관, 감독 박희승)와 외도(단장 김봉주, 감독 고군찬)·화북(단장·감독 허경태)·FC동광(단창윤창민, 감독 장봉길)이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귀포축구회는 이날 삼성을 4대1로 대파, 준결승에 올랐고, 전날(3일) 성산에 2대1로 승리를 거둔 외도는 이날 드림FC와의 8강전 역시 2대0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합류했다.

화북과 삼양간 8강전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전후반을 2대2 동점으로 마친 화북은 승부차기 2대1 승리로 준결승에 합류했으며, 전년도 우승팀 신제주를 2대0으로 완파, 8강에 오른 FC동광은 제주와의 8강전에서 역시 전후반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 6대5승리로 준결승에 올랐다.

서귀포와 외도, 화북과 FC동광은 오는 10일 오전 10시와 11시5분 제주시 외도구장에서 준결승전을 치른 후 이튿날인 11일 오전 11시5분 제주시 사라봉구장에서 결승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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