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여 심정지 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2011년도부터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사업 확대 시행하여 현재 도내 설치율은 전국 최상위이다.

제주도내 자동심장충격기는 1129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구비의무기관(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공항, 500세대이상 공동주택, 터미널, 항구대합실, 카지노, 경마장, 교도소, 소년원, 공공청사 등)에 222대, 구비의무기관 외(한라산, 관광지, 호텔, 공동주택, 복지시설 등) 907대로 구분된다.

자동심장충격기의 80% 이상이 비의무기관에 설치되어 있어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지역주민, 관리책임자 등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에 대한 인식 및 관심 부족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 도에서는 매년 구비의무기관에 대한 운용 및 관리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미설치 구비의무기관에 대하여는 조속한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교체 대상기관에 소모품(패드, 건전지)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급성 심정지 환자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이 다르기 때문에 응급처치 대응능력 향상 및 도민 체감형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대학교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방교육대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관리자, 일반도민 등이다.

교육에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경연대회도 매년 개최하여 우수자에 대하여는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심정지 같은 경우 4분 이내 적절한 응급조치가 시작되지 않은 경우 생존율이 급감하며 최초반응자(목격자) 심폐소생술 및 119의 현장소생술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민과 관광객 등이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노크를 빨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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