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美공연 성황 종료
12일 동안 2개주 5개 도시서 20여회 순회 공연

“뷰티풀 코리아!”

지나 12일간의 미국 순회공연에서 현지인들이 천사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한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에게 보낸 찬사다.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지난달 23일부터 3월 6일까지 11박 12일 동안 테네시주에 위치한 클락스빌·시모어·내쉬빌, 조지아주에 있는 애틀란타·어거스타 등 2개주 5개 도시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졌다.

이들은 각 도시의 교회, 현지 양로원, 6·25 참전용사의 집, 학교, 쇼핑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총 21차례 순회 연주회를 가졌다.

▲ 지난달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 종교방송협회에 제75회 연례대회에서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개막식 공연을 한 모습.

특히 지난달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 종교방송협회에 제75회 연례대회에서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연설에 이어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개막식 공연이 진행됐다.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고 천사의 목소리로 ‘God Bless America'를 열창해 전 세계에서 참석한 수천명의 기독교 방송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더불어 한·미 동맹의 의미와 의의를 다지는 역학을 하기도 했다.

또한 현지 양로원과 교회, 6·25 참전용사의 집을 찾아 Jesus Loves me, Chattanooga Choo choo, piritual Medley 등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곡해 찬양의 은혜를 선사했다. 부채춤, 태권무, 상모돌리기, 국악찬양 등 한국의 멋을 담은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관계자는 “시차 적응 등 어린 합창단원들에게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이 곳에 와서 더욱더 은혜롭게 변화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무사히 순회공연을 잘 마치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지난 1994년에 창단돼 국내는 물론 캐나다, 미국, 유럽,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를 다니며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백악관, UN 등 국제기관들을 비롯해 여러 교회, 사회복지기관 등의 초청연주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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