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에 설치된 사다리를 오르던 도중 해상에 추락한 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9시 46분경 서귀포시 위미항에서 부산선적인 바지선에 설치된 사다리를 건너던 선원 2명이 해상에 추락한 것을 목격한 인근 식당 주인이 서귀포해경 위미출장소에 뛰어와 신고했다.

위미출장소 경찰관과 의경 대원은 신고 2분여만인 밤 9시 48분경 현장에 도착,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권모(70, 부산, 기관장)씨와 문모(70, 경남)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권씨는 의식은 없고 맥박은 뛰고 있었으며, 문씨는 의식과 호흡이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19 차량을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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