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매일기 전도축구대회 혼성부

FC제주(단장 부기정·감독 김성율)가 3연패에 도전한 신제주(단장 현대춘·감독 윤동열)를 2대1로 꺾고 제18회 제주매일기 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 혼성부(20·30대)의 왕좌를 차지했다.

11일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축구장에서 열린 FC제주와 신제주간의 경기는 집중력이 승부의 쐐기를 갈랐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해나갔다. 먼저 골망을 가른 쪽은 FC제주였다.

전반 23분경 FC제주의 오일진이 득점에 성공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양 팀 모두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은 그대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신제주는 공격을 전개했다. FC제주는 후반 20분 들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성현과 김용찬이 김명룡과 강진호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후반 21분경 양영훈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더욱더 뜨거워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FC제주의 김성현이었다. 교체투입된 김성현은 후반 2분경 신제주의 추격의지를 잠재우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FC제주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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