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가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대표이사를 공모하기로 한 가운데 당분간 전무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ICC JEJU는 지난 14일 정달호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자(전 주이집트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16일 제4차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6월 지방선거 이후 대표이사를 선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회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회사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방선거가 임박해 있는 현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재공모 절차에 의해 선정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ICC JEJU를 이끌어 나갈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는 하나, 지방선거 이전에 서둘러 임용하는 것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만큼 김근수 전무이사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ICC JEJU는 전했다.

임원추천위원회 결정에 따라 ICC JEJU는 오는 6·13 지방선거 이후 대표이사 공모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대표이사 사장 직무는 회사정관에 따라 김근수 전무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