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전년比 5.3% 줄어…농수축산물 부진

제주지역 수출 실적이 1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도내 수출액은 1111만90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도내 수출은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다 이번에 감소로 전환됐다. 전자전기 제품의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였지만 농수축산물 부진으로 전체 수출액이 줄었다.

지난달 모노리식집적회로(619만90000 달러)를 비롯한 전자전기제품의 수출은 662만2000 달러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반면에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407만5000 달러로 전년 2월보다 11.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205만2000 달러, -16.8%), 농산물(191만2000 달러, -4.0%), 축산물(11만1000 달러, -21.5%)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중 제주지역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655만5000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10.2%), 다이오드(158.8%), 오락용기구(25.3%) 등 대부분 품목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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