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지구 내 입주할 문화시설과 예술인을 전국에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저지문화지구 내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지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저지문화지구 공유지 8~9필지(개소당 1000㎡ 한도)를 문화시설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입일로부터 1년 이내 착공하고 10년 동안 문화시설 지정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특약 등기하고 불이행 시 매매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구체적인 활성화 계획과 비전이 없는 공모 신청은 원천적으로 배제키로 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국내 다른 문화지구에 비해 저지문화지구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양질의 문화시설과 예술인이 유치돼 저지문화지구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12-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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