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강풍특보 발효
항공편 결항 등 시민 불편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0시를 기해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또한 제주도 전역에는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고, 제주도 산지에는 5~1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21일 새벽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23.1m/s의 순간최고풍속을 기록하는 등 제주지역과 타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 OZ8196편이 여수공항의 강풍으로 결항됐으며, 오후 2시 김해행 대한항공 KE1008편도 결항되는 등 오후 5시 기준 총 10편이 결항됐다.

상공에 돌풍이 몰아치면서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15편 등 2편이 회항했고,  연결편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도착 18편, 출발 34편 등 총 52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경보(서부 앞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까지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얼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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