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자동차정비업체 382개소를 대상으로 지정폐기물 보관 및 처리실태 전수조사를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폐유, 엔진오일, 폐부동액, 폐배터리 등 지정폐기물은 일반사업장 폐기물과 달리 불법처리 시 환경오염 영향이 크다.

하지만 다른 폐기물에 비해 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폐유를 제외하면 도내 지정폐기물처리업체도 없어 방치 및 불법투기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부적정 처리실태가 있는지 파악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부적정 보관으로 인한 침출수 유출시 토양오염도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정폐기물은 부적정보관하거나 불법처리 시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 큰 위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보관에서부터 최종 처리까지 사업장 스스로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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