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4~11월 박물관 아카데미

동물과 식물, 돌과 물, 배와 옹기, 음식 등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묶음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6·25 전쟁, 재일제주인, 신화, 여성들의 노래, 탐라순력도 등 역사속 제주와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이해해볼 수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박물관(제주시)과 소암기념관(서귀포시)에서 ‘박물관 아카데미_제주다움’을 진행한다.

박물관 아카데미 ‘제주다움’은 제주의 역사, 민속, 자연생태를 주된 카테고리로 매월 2강(3~6시간)씩 운영된다.

박물관 강당에서 이뤄지는 제주시 강좌에서는 △멸종위기 식물 현황과 보전방안(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 △생활용품을 통해 본 제주인(현진숙 제주복식문화연구소장) △자랑스러운 재일제주인(김지은 제주MBC PD) △제주동자석(이창훈 제주동자석연구소) △제주옹기굴(허은숙 옹기박물관장) △6·25 전쟁과 제주(수필가 정수현) △제주의 고문헌과 고문서(홍기표 문화재 위원) △나비박사 석주명(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 △제주 전통 떼배와 항해(채바다 하멜리서치코리아 대표) △공간으로 보는 제주의 특별한 문화이야기(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카메라에 담은 오지여행(서재철 포토갤러리자연사랑관장) △탐라순력도 기행(김오순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 용천수(박원배 제주연구원) △식물학자 에밀타케와 왕벚나무(김찬수 한라산생태연구소장)가 마련된다.

소암기념관에서 열리는 서귀포시 강좌에서는 △재일제주인 △제주옹기 △제주 떡 △제주 돌문화 △제주용천수 탐방 △6·25 전쟁과 제주 △한라산이야기 △제주신화 △나비박사 석주명 △여성들의 노래 △식물학자 에밀타케와 왕벚나무 △잣성탐방이 진행된다.

정세호 관장은 “제주의 자연과 민속을 지속적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많은 도민들이 제주다움을 제대로 배워보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수강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64-710-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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