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대진단 중간보고회
신속한 보수·보강 작업 필요

국가안전대진단 중간 점검 결과 제주지역에서는 안전관리가 미흡한 시설이 274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2018 국가안전대진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실·국, 본부 및 행정시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중간점검은 지난달 5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13일까지 도내 3873곳에 대한 시설물을 대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중·소형 병원, 요양시설, 전통시장, 화재 취약시설 등 위험시설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1일 기준 민간전문가, 공무원, 민간시설 관리자 등 연인원 3083명이 점검에 참여했으며, 2687곳(69.4%)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 현장 시정조치 96곳, 소방·전기 등 관련법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 명령·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는 10곳,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168곳 등 안전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총 274곳으로 조사됐다.

지적사항으로는 소방·전기·가스시설 관리 부실, 비상구 물건 적치, 어린이 보호구역 차선퇴색, 교량 신축이음부 파손 등으로 신속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점검결과 안전관리에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시정·보완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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