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노조와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를 비롯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2일 제주MBC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MBC 최재혁 사장과 이사들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MBC가 치욕스런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파업과 제작거부를 벌인지 이미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MBC는 낙하산 사장과 적폐인사들을 모두 해임해 정상화 절차에 돌입했지만. 제주MBC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제주MBC 주식의 47%를 가지고 있는 남창기업이 최 사장과 이사의 해임을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제주MBC는 조속히 정상화 되어야한다. 제주MBC는 지난 1987년 전국 최초로 4,3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그로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4.3 다큐멘터리를 이어오며 4.3 진상규명 운동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2대 주주의 만행으로 멈춰서있다. 제주MBC 2대 주주인 남창기업에게 요구한다. 지금 당장 적폐 사장과 이사들을 해임하라. 그것만이 당신들이 공영방송 주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길이다. 제주MBC 정상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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