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계절관세 철폐로 인한 미국산 오렌지 수입 증가와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만감류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농협은 이에 따라 NH농협카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공동 후원으로 오는 29일~4월 4일까지 상생마케팅 행사를 농협하나로유통 직영점, 농협유통, 지역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기간 천혜향 100톤(2kg 5만박스)을 확보, NH카드 결제 구매고객에게 박스당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산지 정산가격 추가분(박스당 1000원)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부담하게 된다.

또 롯데마트, 서울청과 등 대형유통업체와 공영 홈쇼핑 등에서도 자체 특판행사를 통해 천혜향과 한라봉을 시중가보다 10% 내외 할인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병기 본부장은 “무관세 오렌지 수입 증가와 저가공세가 제주산 만감류 가격 형성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산 만감류 제값 받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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