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금 4개 '효자역할 톡톡'

“경북에서 만나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펼쳐진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폐막됐다.
제주도선수단은 그동안 금 17개, 은 26개, 동 26개를 따내며 모두 6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투기 및 구기종목에서 초반부터 강한 상대와 만나며 고전했지만 수영과 역도에서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탁구 남·여 일반부 단체전 석권은 제주 탁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준 커다란  쾌거였다.
이번 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에게 4개의 금메달과 2명의 2관왕 탄생이라는 영광을 가져다준 역도는 그야말로 효자종목이었다.
제주도청 김수경과 남녕고 김경욱은 여일반부 63㎏급과 남고부 85㎏급에 출전, ‘금바벨’을 번쩍 들어올리며 제주도선수단에 4개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수영, 다이빙의 약진 또한 눈부셨다.
제주도선수단은 다이빙에서 금 2개, 은 6개, 동 3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거머줬다.
수영 경영 또한 금 3개, 은 3개, 동 2개 등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만큼의 성과를 냈다.
육상에서는 은 4개, 동 1개를 따내며 앞으로 가능성을 더해줬다.
중앙여고 김보람(여고부 배드민턴 개인전) 선수와 한림공고 한수민(남고부 코크급) 선수의 2개의 동메달은 제주도선수단에게 금메달보다 값진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폐막 다음날인 21일 제주로 이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청사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