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
바이에른 뮌헨은 세비야에 2-1승리

▲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 1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별들의 무대'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패배하지 않는다면 4강에 진출한다.

호날두의 결승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소코의 땅볼 패스를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으로 차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토니 크로스가 아크서클 인근에서 날린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호날두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이번에도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는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으로도 우세해졌다.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7분 마르셀루 비에이라가 쐐기 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은 스페인의 다크호스 세비야를 2-1로 눌렀다.

뮌헨은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상대 팀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선취 골을 내줬다.

그러나 5분 뒤 헤수스 나바스의 자책골이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뮌헨 프랑크 리베리의 왼쪽 측면 슈팅이 나바스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는 후반 23분에 갈렸다. 뮌헨 티아고 알칸타라의 헤딩 슛이 상대 팀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의 발을 맞고 들어갔다. 이번엔 알칸타라의 골로 기록됐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12일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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