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52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돌으멍 건강체전 웃으멍 화합제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학교·생활·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선순환의 스포츠 활동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참여에 의한 건강과 복지 증진의 종합 스포츠 축제로의 승화를 기본 방향으로 개최된다.
지역단위 스포츠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기 지난해부터 운영된 읍‧면‧동 대항 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부 스포츠클럽 대항 경기 확대를 통해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참가선수단 시상제 운영과 관련해서도 도민 참여와 화합, 건강과 체력 증진의 대회 비전을 구현한다는 방침에 따라 체전 비전 구현과 성적 우수단에 시상하는 ‘대상(MOST-CUP)’, 참여와 경쟁의 스포츠맨십 구현 선수단에 시상하는 ‘참여상’, 일상의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 기여 종목단체 및 스포츠클럽 육성 학교에 수여하는 ‘실천상’, 화합과 결속으로 대회 참여를 유도한 행정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화합상’, 전통종목 활성화 애향심 발휘 선수단에 시상하는 ‘애향상’ 등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읍·면·동 대항 경기종목별로 종목별 종합시상제를 도입하여 지역단위 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체전 관리시스템의 대폭적인 개선을 통해 종전 서면으로 신청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이 도입된 도민체전 관리시스템에 전산 신청으로 바뀌었으며, 이를 통해 신청, 성적관리 등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는 물론 온라인 홍보 등 대회운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부정선수 시비 등이 원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는 12일 오전 8시 삼성혈에서 채화돼 제주도 일원 23개 구간에서 봉송된다.
체전 성화는 1966년 제1회 대회 개최 당시 성산일출봉에서 처음 채화되어 도일주 봉성을 나선 것이 시초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