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비핵화’ 북중 후속협의 이어진 듯

▲ 지난달 방중당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중국 예술단 단장으로 방북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의 쑹타오 부장 접견 소식을 전하면서 "접견 석상에서는 또한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중대 문제' 등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지난달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후속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방송은 또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최근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에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앞으로 두 당 사이의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비롯하여 당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여러 분야, 여러 부문들 사이의 협조와 내왕(왕래)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로 적극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데 대해 지적하시었다"고 덧붙엿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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