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클리프호텔 노조
어제 기자회견서 촉구

▲ 히든클리프호텔&네이처 노동조합이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호텔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하청업체와 양도양수 계약을 통해 노조 직원들을 외주업체로 보내려 한다”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히든클리프호텔&네이처 노동조합이 식음업장의 불법적인 외주화를 통한 노조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노조는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텔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하청업체와 양도양수 계약을 통해 노조 직원들을 외주업체로 보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동조합 구성원의 대부분이 속해있는 F&B(식음조리) 업장을 외주화해 노동조합을 말살하려 한다”며 “사측은 SMS 및 게시판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외주화 업체로의 이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주업체로의 이직 결정 면담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하겠다”며고 했으며 “이직하지 않을 시 대기발령을 통해 50일 경과 후 정리해고 하겠다”며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로 인해 5명의 직원이 퇴사하고, 퇴사를 앞둔 직원이 3명이나 발생했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정황과 증거 또한 확보하고 있어 차후 형사 고소 및 고발 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우리는 다른 것을 원하는게 아니라 상호 협력 하에 회사를 발전시키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기 원한다”며 “ 다니고 싶은 직장,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어 노동자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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