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올해 농축산물 수출목표를 1000만 달러로 잡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실적 653만 달러보다 53.1%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실적은 257만5000 달러로 지난해 동기(297만7000 달러)보다 오히려 줄었다. 키위가 일본지역 생산량 과다로 부진했고, 화훼 역시 국내 내수가격 호조로 수출 물량이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무인 경우 올해초 한파 피해로 인한 물량 감소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양배추은 일본의 작황 부진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농협은 과잉생산으로 산지폐기가 시행되고 있는 양파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농협은 관계자는 “농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매월 품목별 담당자 협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수출업체도 적극 발굴하겠다”며 “특히 감귤 미국수출 참여농가에 대한 과원 현장 컨설팅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출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