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개 2마리를 때린 후 암매장을 하려고 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기관 인근 야산에서 개 2마리를 둔기로 때려죽인 후 구덩이를 파 암매장을 시도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이모(52)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경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제주동물보호센터 인근 사유지에서 개 2마리를 암매장을 하려다 현장을 목격한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가 항의하자 개를 데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로 용의 차량을 특정해 추적한 결과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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