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계획보다 앞서 추진
6~7년 조기 완료할 방침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내진 보강과 석면 제거 공사를 당초 교육부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진보강사업은 오는 2029년, 석면제거공사는 오는 2027년 완료를 기본계획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내진보강사업은 2023년까지, 석면제거공사는 2020년까지로 각각 6년과 7년씩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진보강사업은 올해 22개교 58동을 대상으로 95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이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26개교 382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내진보강사업이 완료된 학교는 112교 212동으로 현재 진행률은 32.5%다.

석면제거공사는 지난해까지 122교에서 완료됐다. 올해 102억 원을 투입해 23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44교에 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석면제거공사와 관련해서 교육부의 학교석면관리 매뉴얼이 조만간 보완·수정되면서 오는 여름방학부터는 석면철거 공사과정에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학교 모니터 단이 구성, 안전망이 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송성호 교육시설과장은 “학교 시설공사는 시공기간이 길어 부득이 방학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 시설공사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