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중 거꾸로 3위

법무부, 학교별 합격률 첫 공개
24곳 중 서울대·연대·고려대 순
제주대 22위…전국 평균 49%

법무부가 법학전문대학원별 합격률을 처음 공개한 가운데 제주대 법전원의 합격률이 28.41%로 전국 24개 법전원 가운데 원광대(24.63%)와 전북대(27.43%)에 이어 하위 세번째를 나타냈다.

1위는 서울대(78.65%), 2위 연세대(73.38%), 3위는 고려대(71.97%)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합격률은 49.35%였다.

22일 법무부는 “학교 간 과다 경쟁으로 서열화와 교육 부실이 우려돼 합격률을 비공개해왔으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제6회 변호사시험 학교별 합격률 정보공개가 1심 판결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날 법무부가 발표한 제1~7회 변호사시험 학교별 합격률 등에 따르면,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로스쿨제도 도입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제1회 87.15%(1451명)였던 합격률은 이듬해 75.17%(1538명)에 이어 67.63%(1550명), 61.11%(1565명), 55.20%(1581명), 51.45%(1600명), 49.35%(1599명)로 계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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