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는 20일 장애인의 날 논평을 내고 장애 정체성을 고려한 장애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정은 장애인 주간을 맞아 영화관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홍보했는데, 이는 기회를 줬으면 끝이라는 안일하고 형식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내 영화관에는 장애인석이 드물거나 없을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영화 상영 자체가 없다”며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해도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장애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체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가 장애 정체성의 활동을 막고 있음을 인식해 사회와 행정의 장애인 정책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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