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레즈비언 가시화의 날’논평을 내고 “성소수자 역시 같은 기본권을 가진 시민이고, 같은 지역에 사는 도민이며 이웃”이라며 “성 평등 정책에 동성애자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4월 26일은 레즈비언 가시화의 날이다. 이성애 중심 가부장 사회의 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성적 지향과 정체성에 따라 살고 있는 레즈비언을 지지하고, 그들을 위한 행동을 하는 날”이라고 했다. 

이어 “성소수자의 존재를 인정, 불인정하는 것조차 그들을 부정하는 행위다. 성소수자는 실존하며,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고 후보는 “인권은 존재의 인정이 아니라 존중에서 시작한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인과 정책적 실천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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