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4·3에 대한 미국 정부의 책임, 사회 치유의 실천적 모델 모색, 평화교육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제주4·3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17일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열렸다.

세계섬학회외 제주4·3방미단이 미국을 방문해 제주4·3의 참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화해의 길을 모색했다.

29일 세계섬학회에 따르면 제주4·3에 대한 미국 정부의 책임, 사회 치유의 실천적 모델 모색, 평화교육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제주4·3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17일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열렸다.

그동안 4·3은 국내와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돼 왔으나, 미국, 일본, 호주 학자 등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4·3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다음날인 18일에는 뉴헤이븐에서 제주4·3 교육내용이 들어간 교재 ‘조화와 질서: 한반도 역사로부터의 교육’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2년간 미국 뉴헤이븐 지역의 교사들이 고등학교 현장교육 적용과 제주 방문연구를 반영해 완성됐다.

방미단은 교재를 제주도교육청에 제공해 제주에서의 현장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뉴헤이븐 교사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평화인권교육 교류를 진행 할 예정이다.

19일에는 미국연방의회를 방문해 마크 다카노 하원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4·3을 미국 의회 차원에서의 논의와 해결을 촉구 했다.

세계섬학회는 2018년 방미성과를 바탕으로 4·3의 국제화 및 미의회 4·3청원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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