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 늘어
전국서 111개 학교 참가
도외 학교 큰 폭 증가해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제19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 접수결과 총 615편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는 전국 청소년들에게 4·3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산문, 만화 등 3개 부문에 걸쳐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마감한 올해 공모에는 111개교의 369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참가자 수가 12% 늘었으며 응모 편수는 20%나 증가했다. 특히 참가 학교 수는 지난해 40개교에서 111개교로 277%에 달하는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도외학교는 중학교 시 부문에서만도 41편에서 101편이, 산문은 7편에서 26편으로 늘어났다. 고등 부문에서도 시 응모가 19편에서 129편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산문 또한 2편에서 24편이 접수됐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70주년을 맞아 도외 학생들이 4·3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4·3을 바르게 인식하고 4·3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수상작을 결정하고 수상작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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