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윗세오름, 진발래밭, 삼각봉 대피소 등 고지대에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설치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안전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응급구조요원을 채용해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에 주의를 기울여 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윗세오름 및 진달래밭에서 매점으로 운영하고 있던 공간을 간이진료소로 리모델링 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탐방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며 “심 정지 발생 시에 현장조치 등을 위한 심장 자동 제세동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휴대용 산소 등을 확대 비치해 등산 도중 심 정지 발생 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 간 한라산에서 발생한 사고는 2016년 86명(골절 11명, 탈진 10명, 탈골 2명, 염좌 61명, 사망 2명), 2017년 18명(골절 14명, 탈골 2명, 사망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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