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道 중 두번째로 길어
전국 시·도 가운데 8번째

제주도가 출·퇴근 시 소요되는 시간이 전국 9개 도(道)중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제주는 출·퇴근에 하루 평균 81.1분(출근 34.1분, 퇴근 40분)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개 도 중 경기도(91.7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제주도의 뒤를 이어 전라북도(75.2분), 경상남도(71.6분), 충청북도(70.5분), 충청남도(69.7분), 강원도(69.3분), 경상북도(68.5분), 전라남도(66.6분) 순이다.

17개 시·도 중 제주보다 출·퇴근 소요시간이 긴 곳은 서울특별시(96.4분), 인천광역시(92분), 경기도(91.7분), 대구광역시(88.1분), 부산광역시(85.2분), 광주광역시(84.8분), 대전광역시(83.1분) 등 7곳으로 파악됐다.

울산광역시(75.5분)와 세종특별자치시(79.0분)는 제주보다 출·퇴근 시간이 짧았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국가교통조사를 통해 전국의 도로에 대한 혼잡정도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교통빅데이터시스템(View-T)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교통 빅데이터로 확대·구축해 국민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가교통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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