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 기점으로 운항되고 있는 일부 여객선 운항종료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체선박 취항 지연으로 일부 항로의 운항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임차선박 투입 등으로 피해를 적극 예방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기점으로 운항되고 있는 여객선은 6개 항로(우수영, 여수, 목포, 녹동, 완도, 부산)·9척이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운법 및 동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여객선 운항 선령의 조정(30년→25년)되면서 오는 7월 초까지 4개 항로(목포, 녹동, 완도, 부산) 5척의 여객선이 운항 종료가 예정된 상태다.

선박운항이 종료되는 선사에서는 목포항로에 지난 3월6일 씨스타크루즈호 대체선박인 ‘퀸메리호(1만3665t)’가 취항했고, 녹동 항로인 경우 지난 12일 남해고속카훼리7호 대체선박인 ‘아리온제주호(6266톤)’가 각각 취항했다.

하지만 시험운항 등 선사 사정으로 취항이 늦어지는 제주↔완도항로(2척), 제주↔부산항로(1척) 인 경우 운항공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제주↔완도 항로의 경우 ㈜한일고속의 한일블루나래호가 지난 17일 운항 종료 후 외국으로 매각됐지만, 대체선박은 6월 취항 예정이며, ㈜한일고속의 한일카훼리1호는 대체선박이 현재 건조중에 있어 10월경에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부산 항로의 경우 (주)동북아카훼리의 블루스타호의 대체선박(오렌지 8호) 역시 수리 및 선박검사를 마친 후 10월중에 운항할 계획에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 완도, 부산 항로의 여객선 운항종료에 따른 대체선박 운항 지연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불편 및 물류유통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선사로 하여금 대체선박 취항 이전에 일시적 선박임차를 통한 계속운항으로 항로중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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