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모든 카드 적용…7월 1일부터 농협카드 확대 적용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생산품의 구매활성화를 통한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생산품 구매비용 할인서비스’를 제주은행 모든 카드와 농협카드로 확대·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14일부터 제주은행에서 발행한 제주통(通)카드 소지자에게만 한정해 적용했으나,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1일부터 제주은행에서 발급한 모든 카드 이용자에게 확대했다.

농협카드는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생산품 구매비용 할인서비스는 카드 이용자가 가맹점에서 결재한 지역생산품 구매비용에 따라 차등 할인율을 적용받게 되는 제도다. 10만원 미만은 5%,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은 7%(최대한도 1만5000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8%(최대한도 3만원)가 할인된다.

가맹점은 현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판매점장 본점과 ICC점 2곳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생산품 전량 취급 판매점으로 확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제품이 소비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면서 “지역생산품의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의 좋은 제품을 제공·판매함으로써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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