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감귤 3000t 수출을 목표로 감귤수출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수입국 조건에 맞는 맞춤형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감귤수출에 따른 수출 전용 유통시설 및 장비 확충을 위해 ‘2018년 감귤수출 인프라 구축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의 올해산 감귤의 수출 목표는 모두 3000t으로 미국 800t, 캐나다 700t, 러시아 600t, 싱가포르 300t, 홍콩 200t, 동남아 400t 등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농·감협 거점 APC시설을 통해 유통기반 시설은 확충돼 있지만 내수용 감귤과 분리된 검역 요건에 맞는 수출용 선과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 감귤 수출 선과(별)·포장·선적 시기가 국내 출하시기와 동일해 수출용 실설 및 장비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11억7000만원(보조 60%, 자부담 40%)을 투입, 2~3곳의 수출 인프라를 시설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총 출자금 1억원 이상인 법인 또는 설립 후 운영 실적이 1년 이상인 법인, 자부담 확보 및 회원간 공동출자로 확보가 가능한 법인 등이며, 개인 농업인이나, 영농법인 설립 1년 미만인 경우, 최근 3년간 동일한 시설을 지원받은 조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최근 6년간 수출실적은 2013년산 3701t, 2014년산 2982t, 2015년산 2633t, 2016년산 2252t, 2017년산 1885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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