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정예소득특화작목단지 농가 첫 수확

제주시 애월읍 지역 정예소득특화작목단지 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애플수박이 출하를 시작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봉성리 김세헌(45) 농가에서 애플수박 650kg을 첫 수확, 출하를 앞두고 있다.

애플수박 당도 측정 결과 11브릭스 정도로 나와 일반수박(9~12브릭스)과의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일은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어 애플수박으로 불린다.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으며,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도 좋다. 일반수박의 4분의 1 크기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1인 가구 증가 추세에도 맞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 수박과 달리 땅에서가 아니라 공중에서 키우는 작물로 수확이 쉬워 노동력 절감 효과도 있다.

제주시 정예소득특화작목단지에서 현재 15농가 3.8ha에서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애플수박은 여름 과채류로 도내외 소매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머지 농가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린 적기 출하시기를 맞추기 위해 작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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