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 한달 앞두고 제주민주노총 촉구 기자회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주 환경미화 노동자들에 대한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기준에 따라 제주도는 상시지속업무에 해당하는 환경미화노동자들 역시 작년에 정규직으로 전환했어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도는 지난해 연말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서 근거도 없이 이들을 정규직 전환대상자에서 제외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는 환경미화 노동자들이 집단 반발하자 그때서야 청소인력에 대한 종합 진단 후 3월 중 심의위를 열고 정규직 전환 여부를 재심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계약만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오늘까지 정규직 전환을 미루고 있다”며 “도는 약속한대로 환경미화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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