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교차로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제주공항 진출입 교통체증 해소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내달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6.8월)에 따르면 연동~제주공항 입구 구간의 통행속도는 19.3km로서 서울 도심 통행속도(19.6km)보다 더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2016년 제주공항 주변도로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용역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별도의 입체교차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시는 올해 중으로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입체교차로 시설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150억원(국비 75억, 지방비 75억)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