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지역 노인장애인에 대한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하다. 도 단위로는 전국 최초다.

제주도는 노인장애인 복지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제주지역 노인장애인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 중 65세이상 노인장애인은 1만6000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45.6%에 이른다. 이에 제주도는 장애인의 고령화에 대한 보호와 복지 대책 등 방안 마련을 위해 제주지역 장애노인 생활실태조사를 (사)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연구소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실태 조사대상은 등록장애인 중 65세이상 노인장애인의 주거환경, 자녀양육, 의사소통 등 일상생활 조사와 가족관계, 취미생활 등 사회 심리적응 조사, 그리고 취업, 경제활동, 보장구 및 편의시설 접근성 등 자립생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조사방법은 기 선행된 관련 국내․외 연구자료의 분석, 설문 및 면접 등 연구조사 실시, 조사연구결과에 따른 분석 등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조사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애노인의 행복한 노후에 대한 방안 마련은 물론 복지사각지대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인 장애인 복지정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