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4, 은 13, 동 11 등 총 38개...남녀 초등축구는 동반우승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 남·녀 초등부 축구에서 동반 우승과 남중부 럭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당초 목표(메달 20개)를 훌쩍 뛰어넘는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11개 등 모두 3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펼치며 금의환향했다.

29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수안보생활체육공원A 구장에서 열린 축구 남초부 결승전에서 제주서초는 경기 신곡초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제주서초 김승현은 축구 종목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자초등부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이날 경북 상대초와 결승전을 치른 제주선발(도남초, 노형초)은 상대를 2대1로 누르고, 소년체전 참가사상 처음으로 남·녀 초등부 동반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NLCSJeju팀도 5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광주 무진중과의 결승전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26대 5로 리드하며 정상에 우뚝섰다. NLCS 럭비팀이 우승한 것은 창단 첫해인 2013년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이후 5년 만이다.

관심을 모았던 남초부 핸드볼팀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선발(광양초, 서귀중앙초)은 강원 삼척초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18대 27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아트밸리CC에서 열린 골프 경기에서 깜작 메달이 나왔다.

골프 남중부 단체전에 출전한 김현욱(노형중 2), 박준성(노형중 3), 손유성(노형중 2)조는 최종합계 298타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지난 26일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막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1만7226명(선수 1만2142명·임원 58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중등부 36개 종목, 초등부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제주도체육회는 이 대회에 29종목 선수 임원 등 64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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