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단, 태권도 등 효자종목 약진 단체 구기 등도 메달 다수 획득

▲ 지난 18일 진행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제주도선수단 결단식 모습.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은 당초 목표 메달을 크게 상회하는 38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제주 꿈나무 선수들의 우수성을 과시함은 물론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은 체전 참가 사상 최다종목(15종목) 입상 성적과 함께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이라는 성과(이전 2013년 대구체전 9개)를 거두면서 우리 꿈나무 선수들의 우수한 기량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는 평가다.

제주선수단은 지난 2009년 전남체전(33개) 이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등 매년 30개에도 미치지 않는 메달을 수확하며 정체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31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데 이어 이번에 40개에 근접한 메달을 획득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기록종목인 수영(다이빙)에서 9개, 자전거에서 1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단체 및 개인종목에서 남녀 초등부 축구 금메달과, 럭비 금메달, 핸드볼 은메달, 역대 최초 남중부 정구 동메달 등 총 14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전통의 효자종목인 체급종목에선 태권도(6개), 유도(5개), 씨름(2개), 레슬링(1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와 관련 김대희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의 성적은 도교육청과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각급 육성학교, 종목별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 육상과 수영(경영) 등 기본종목의 부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학교운동부와 스포츠클럽 등이 상호 연계된 팀 창단과 활성화, 전문지도자 배치와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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