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중 ‘신중.고 노선’ 보완책 마련”
제주시, 신선여중.신성여고생들 집단반발 후속책 착수
학생들 “노선 원상 복귀해야” 3일째 항의


속보=제주시 시내버스 노선 재조정으로 3일째 신성여중과 신성여고 학생들의 집단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9일 “금주 중 해당 노선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인 제주시 교통환경국장은 이날 “현재 신성여중과 신성여고 학생들의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 면밀한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실무부서 및 해당 버스회사와 공동으로 학생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노선 재조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금주중으로 합리적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여중 및 신성여고 학생들은 지난 7일 제주 시내버스 노선 재조정이 시행된 뒤 3일째인 이날도 제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십 건의 ‘항의 글’을 올려 노선 재조정으로 입고 있는 피해실태를 주장했다.

학생들은 특히 종전 신중과 신고를 종점으로 운행돼 온 버스노선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주시가 명목적인 ‘우리시민의 도시’가 아닌, 실직적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한편 학생들의 이 같은 주장에 이 학교 학부모들도 대부분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는 자칫 김영훈 신임시장의 시장 취임 후 처음 부딪히게 될 ‘집단민원’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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