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희룡 도정의 지난 4년은 도민 통합과 제주 미래로 나아가는 시계추가 작동을 멈춘 ‘잃어버린 4년’”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원 도정은 도민과의 소통과 설득 과정을 거치지 않는 ‘일방통행식’ 정책결정과 도민 위에 군림하려는 ‘독선적’ 정책집행으로 새로운 갈등을 양산하면서 제주사회가 큰 홍역을 앓았다”며 “협치를 위한 갈등관리시스템과 공직 인사시스템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도정은 제주 4‧3해결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4‧3유적지 복원‧정비나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등은 변죽만 울리는데 그쳤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자 이에 편승해 ‘뒷북 행정’을 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도민 통합과 진정한 자치를 위한 ‘도민주권시대’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불통과 독선으로 갈등을 겪었던 과거로 회귀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한 도민들의 촛불혁명을 제주에서 완성하고, 제대로 된 제주를 만드는 시대적 요구를 이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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