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 강수 부족으로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강우관측소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6~7월 평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8월에 들어서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중립상태가 유지돼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리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가뭄발생 빈도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관련부서, 행정시 등 가뭄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가뭄정보를 공유하면서 가뭄관리 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기상 이변에 따른 국지적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토양 유효수분 함량조사와 더불어 지역별 가뭄상황을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농작물 생육상황, 병충해 예찰 및 농작물 관리요형 홍보 등 농업용수 수요량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가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가뭄피해 예방 방안으로 양수기 등 영농자재 확보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들에게 가뭄 관련 대응 요령 및 절수 요령 등을 홍보하는 한편, 농작 등 가뭄 발생 예상지역의 가뭄 대책 장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유종성 도민안전실 실장은 “올해 추진하는 가뭄대책 사업들이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면서 “도민들도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