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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투표로 높이는 우리 동네 행복 지수
데스크 승인 2018년 06월 12일 (화) 최웅식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  
   
 

최웅식

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의 삶에 직결
오늘 공약 꼼꼼히 살펴 현명한 선택

 

 

지난 3월 UN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8’에 따르면 지구촌 156개국 중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는 57위에 머물렀고, 이는 지난해보다도 1단계 낮은 수치다. ‘영예의’ 1위는 핀란드였으며 2위부터 10위까지는 노르웨이·덴마크·아이스랜드·스위스·네덜란드·캐나다·뉴질랜드·스웨덴·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것은 다른 나라에서 들어간 이민자에 대한 행복지수의 측정 결과다. 놀랍게도 이민자들의 행복순위는 기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순위와 거의 일치했다. 즉, 10위 안에 드는 나라로 이민을 간 이민자들은 현지인들과 동일한 수준의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제주 지역은 어떨까? 최근 들어 제주에는 많은 이주민들이 내려와 살고 있다. 그들은 저마다 나름의 꿈과 행복을 찾아 제주에 정착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얼마나 지역공동체 현안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으려 할까?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전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결과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82.8%)이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76.5%)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투표 효능감’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대해 유권자의 72.8%가 동의했고,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유권자의 64.7%,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유권자의 50.6%가 동의했다.

이번 조사의 수적인 측면만 본다면, 직접적인 투표행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효능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대한 직접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의 효능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비교해 본다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대한 직접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효능감이 지난 대선 당시 41.9%보다 8.7%p나 높게 나타나 다른 효능감보다 그 상승폭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지방선거의 결과가 우리의 삶과 행복에 직결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한다.

지금 제주에는 수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교통체증과 쓰레기 처리문제, 대규모 개발에 의한 환경 문제 등등.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안들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주에 살고 있는 이주민과 제주민의 삶의 질은 나아지질 않을 것이고 행복지수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우리 지역의 현안을 직접 해결하고 우리 동네의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

오늘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이다. 지난 13일간, 아니 그 이전부터 정당과 후보자는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외쳐왔다. 이제 유권자인 우리가 그들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로써 답을 내려 줄 차례다.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선거정보 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가족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우리 동네는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 함께할 때 만들 수 있다.

나의 한 표는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고 우리들의 한 표 한 표에 담긴 바람을 당선자 뿐 만 아니라 모든 후보자들이 잘 읽어 내리라 믿는다. 6월13일 오늘 모든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행복한 제주가 만들어 지길 꿈꾸어 본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제주매일 최웅식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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