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주 기관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한 한림선적 채낚기 어선 H호(21t·승선원 8명)를 구조해 예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의 선장 이모(59)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1분경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원인미상으로 주 기관이 손상돼 항해가 불가하다고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어선 H호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3000t급 경비함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14일 오전 6시 15분경 어선 H호를 예인하기 시작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선 H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이모씨 등 선원 8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어선 H호는 15일 오전 10시경 서귀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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