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타이거 우즈의 호쾌한 스윙을 직접 볼 수 있다면,
빅 이지(Big easy) 어니 엘스와 탱크 최경주가 함께 라운딩한 마스터스대회처럼 두 선수의 플레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할 수 있다면, 여기에 박세리 선수도 끼어 있다면.

도내 골프 매니아는 물론 국내 골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명장면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북군 한경면에서 라온골프클럽을 건설중인 라온레저개발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영구)가 MBC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13,14일 양일간 이들 선수들을 제주로 초청했다.
US오픈 106년 역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 언더파(12언더파)와 역대 최다타수차(15타) 타이기록과 함께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역대 메이저대회 최저타 우승기록을 잇따라 수립하는 등 골프황제로 군림하는 타이거우즈는 13일 트러블 샷, 어프로치 샷, 벙커 샷 등을 시범해보이는 우즈골프클리닉을 실시하고 14일에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어니엘스, 박세리(27.CJ) 등과 상금 2억원을 놓고 스킨스게임을 벌인다.

지난 마스터스 대회에서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어니엘스와 최경주의 멋진 대결이 다시 제주에서 펼쳐질 계획으로 TV앞에서 두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국내 골프팬들의 갈증을 채워주게 됐다.

또한 명예의 전당 반열에 오른 박세리도 이들 선수들과 짝을 이뤄 스킨스게임에 나선다.

27홀 규모로 9월 개장을 앞둔 라온측의 한 관계자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 13,14일 양일간 타이거우즈는 라온골프클럽에서 우즈골프클리닉과 스킨스게임을 갖는다"며 "여기에 우리나라 최경주 선수, 어니 엘스, 박세리도 가세 국내 골프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라고 일정을 소개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골프팬은 "타이거 우즈는 물론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손쉽게 골프를 친다는 어니 엘스의 플레이를 직접 보게돼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행사는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즐거워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MBC와 MBC ESPN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