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인 ‘돌과바람’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제5집 ‘누룽지가 휴대폰에게’를 간행했다.

이번 호에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김순란의 ‘찔레꽃’ 등 제주의 4월을 기리는 작품을 특집으로 묶었다. 제주 곳곳에서 풍겨오는 고향의 정서와 잊혀져가는 아픔을 노래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잔잔하게 표현했다.

이밖에도 봄, 계절, 세월, 현대사회 등 회원 30여 명이 최근 집중해 온 다양한 주제와 상상에 관한 이야기가 자유롭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박민순 회장은 “새로운 회원들을 영입해 분위기를 재정비한 만큼 개인시집 출간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동인시집도 상·하반기로 나눠 펴내는 등 적극적으로 창작 활동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열림문화·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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