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센터 4층 공연장서…최정숙 선생의 시대정식 모색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는 7월 13일 오후 2시 센터 4층 공연장에서 ‘제2회 시대를 이끈 선각자-최정숙 선생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설문대센터와 신성학원동문회(회장 이안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제1회 세미나는 지난 2105년 열린 바 있다. 전국 최초 여성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선생이 남긴 시대정신을 계승할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세미나에서는 최정숙 선생의 시대정신을 읽기 위한 주제발표와 대담이 마련된다. 제주교육대학 김은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천주교제주교구 문창우 주교가 ‘최정숙의 시대정신과 영성’, 제주YWCA 문영희 국장의 ‘어린소녀가 만난 최정숙의 시대정신’, 청수 애서원 임애덕 원장의 ‘최정숙의 의료봉사로 희생정신’ 등 3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이화여대 김은실 교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수진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최정숙의 시대정신의 계승과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새로 발굴된 최정숙 선생의 5·16민족상 수상식 영상모습과 활동사진을 소개한다.

전국 최초로 여성교육감을 역임한 최정숙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에 투신했고, 해방 후에는 부녀회를 조직하고 신성여중·고 교장으로 역임하면서 여성인재 양성에 힘썼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여성의 삶을 재조명하고 선각 제주여성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소개해 제주여성의 정체성 확립과 브랜드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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