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학교(교장 김병수) 사이클부가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동중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사이클경기장과 도로 일원에서 개최된 ‘2018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 여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양가은(3년)과 이효민, 김은송, 정소민(이상 2년)으로 구성된 제주동중은 단체추발 2㎞에서 2분45초143을 기록해 2위 감천중(2분54초023)을 압도적인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양가은과 이효민은 각각 스크래치 3㎞와 200m 경기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가은, 이효민, 김은송이 팀을 이룬 제주동중은 단체스프린트에서 1분18초530으로 빛가람중(1분16분691)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개인추발 1㎞에 출전한 양가은은 1분22초01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효민은 1Lap 경기에서 27초769, 김은송은 500m 독주에서 40초863을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병수 교장은 “이번 종합우승은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제주도자전거연맹이 혼연일체가 돼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라며 “앞으로 우리 꿈나무 선수들이 전국을 떠나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동중은 지난달 중순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제20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휩쓸며 여중부 종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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