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중간평가회 “노동력 절감 효과”

농가 고령화로 노지감귤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자동 원격 조정 승․하강 방제시스템이 농가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는 노지감귤 스프링클러형 병해충방제 시범 5개 사업장을 방문 현장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축산식품현황 자료에 의하면 고품질 노지감귤 생산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검은점무늬병 등 병해충 방제를 연 9.3회 정도 실시하고 있으나 농가 고령화로 약제 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과원관리의 생력화를 위해 노지감귤 자동 원격 조정이 가능한 승․하강 방제시스템 5개소에 52,50만원을 투입해 승강형살포기, 고압펌프, 모터, 배전함 등을 지원했다.

시범농가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제 살포시간은 0.33ha당 관행 150분에서 스프링클러형 병해충방제 시스템 활용 시 20분 소요되어 7.5배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병해충방제 효과는 관행 대비 90% 전후로 방제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강경안 농촌지도사는 “이번 중간평가회를 통해 농가 의견을 청취해 개선사항을 보완하고 결과 평가회를 개최해 홍보는 물론 내년 시범사업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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